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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탬버린즈 에그 립밤 rose woody

by sssssongzz 2024. 2. 4.

탬버린즈의 새로운 에그 립밤 rose woody

템버린즈립밤-20대립밤
템버린즈립밤-20대립밤

 

에그 립밤은 탬버린즈에서 새로 만들어진 라인으로 총 4가지의 특징을 가진 제품들이 나왔다. rose woody, unscented, milk tea, woody green. 각각의 향에 맞게 에그 립밤 케이스의 색상도 모두 다르다. 에그 립밤은 은은한 향기가 나는 립밤으로 식물성 오일로 만들어 건조한 입술에 영양을 공급하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안전한 식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 향기에 민감한 사람이 사용하기 좋았고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립밤 케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었기 때문에 그 외형이 꽤나 매력적이었다.

 

템버린즈립밤-20대립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으면 메세지 카드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총 네 가지의 향 중 나는 자몽, 우아한 장미, 머스크 향이 특징인 rose woody를 선택했다. 장미향을 생각하면 우아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거기에 플러스로 가미된 자몽과 머스크가 약간의 상큼함과 약간의 따뜻함을 더해 햇빛이 내리쬐는 숲 속의 향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그리고 핑크색 케이스가 정말 귀여운 포인트가 되었는데, 거울을 꺼내지 않아도 입술이 아주 잘 보이는 케이스라 거울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좋았다.

 

템버린즈립밤-20대립밤
템버린즈립밤-20대립밤

 

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에그 모양의 케이스를 잡고 있는 것과 뚜껑을 열 때 손에 감기도록 잡히는 느낌이 없어 살짝 불편했다는 점? 특히 손이 조금이라도 미끄러우면 절대 열리지 않을 모양의 케이스라 손을 바짝 건조해준 뒤 뚜껑을 여는 게 중요했다. 핸드크림을 바르고 뚜껑 열기를 도전했다가는 화가 날 수도...!

 

템버린즈립밤-20대립밤

 

에그 모양의 케이스 안에 있는 립밤 역시 타원형의 립밤이 삶은 계란 흰 표면처럼 들어가져 있었다. 입술에 립밤을 바를 땐 일반 립밤처럼 쓱싹 바르기보다는 립밤을 빨아먹는 것처럼 입술과 입술을 오무려서 립밤을 쑤욱 훑는 게 입술에 전체적으로 발려 좋았다. 하지만 많이 사용하다 보면 저 둥근 립밤이 점점 얇아질 텐데 부러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살짝 생기긴 했다. 가격도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내 돈으로 사기보다는 선물로 받아 사용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 탬버린즈 특유의 향긋하고 매력적인 향이 좋아 구매하는 사람들은 향이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까 싶다. 립밤의 용도로만 사용하려고 한다면 바른 뒤 입술은 촉촉하고 윤기 있게 바뀌기 때문에 만족할지도? 예전부터 그랬지만 화장품은 내용물 이전에 제품을 표현하는 케이스도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들고 다니는 물건 하나하나가 나를 표현하는 도구가 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탬버린즈는 참 센스 있게 느껴지는 제품들이 많아 애용하게 되는 것 같다.